전참시 영자언니 맛집으로 나왔던 성수동 제스티살룬이 연남점에도 생겨서 다녀왔어요.

홍대입구역 3번 출구에서 5-7분 정도 걸어가면 만동제과 건너편 골목에 위치해있어요.

오픈 시간보다 좀 일찍 도착해 주변을 한 바퀴 돌았는데 벌써 한 팀이 있네요.

들어가서 체온 재고 QR 인증하고 자리에 앉으면 자리로 메뉴판을 가져다주세요.

처음 왔으니 베스트 1,2번을 먹어보기로 했어요.

배가 많이 고파서 제스티갈릭 더블, 와사비 쉬림프, 베이직 감자튀김을 시켰어요.

주문은 카운터에서 직접 하시면 돼요.

직원분들이 친절하셔서 기분이 좋더라고요.

매장 중앙에 굿즈들을 팔고 있어요.

짠!

더블 제스티갈릭버거와 와사비쉬림프 버거가 나왔어요.

보기만 해도 엄청 바삭해 보이는 새우살패티!

더블로 주문했더니 고기가 버거가 엄청 두툼해요.

친구랑 반씩 나눠서 맛보기로 했어요.

패티 육즙도 많고 특히 야채가 잘라서 들어가서 베어 물었을 때

쭉 딸려 나오지 않아서 좋더라고요. 굿굿

새우살 가득한 버거.

갈릭버거도 맛있었지만 새우버거가 제 입에 더 맛있었어요.

바삭한 패티 덕분에 식감도 더 좋고 새우살도 가득한 데다 특히 와사비소스가

적당히 들어있어서 코 찡그리지 않고 먹을 수 있어요.

영자언니가 왜 맛집으로 택했는지 알 것 같더라고요.

다음에 오면 1인 1새우버거 하기로 했어요. :)

즉석떡볶이가 먹고 싶은 날 찾아간 은광여고 앞 ‘작은공간’

11시부터 오픈이라 한타임이 돌기 전 도착해서 앞에서 5분정도 대기를 했어요.

입구 오른쪽에 셀프바에 앞접시와 단무지가 있어요.

먹을만큼 덜어서 드시면 되요!

 

테이블에 있는 메뉴!
배가 많이 고픈 상태였기 때문에 짜장떡볶이에 쫄면,야채,만두,오징어튀김을 추가했어요 하핫

사리는 중간에 추가가 안되니 미리 많이 시켜주는 센스.

 

오래 기다리지 않고 금방 나오는 떡볶이
조리되서 나오기 때문에 약한불로 졸이면서 먹으면 되고, 사리를 많이 넣었더니 아주 푸짐하네요 :)

졸일수록 면사리와 떡에 양념이 쏙쏙!
야채사리를 넣었더니 국물에 양배추의 달달함이 추가되서 더 맛있더라구요.


그리고 빠질 수 없는 볶음밥
볶음밥에 치즈사리는 필수죠.

 

약한불 켜고 먹으니 눌러붙은 밥을 먹는 그 맛이 너무 좋더라구요.

 

유퀴즈 스핀오프 '난리났네 난리났어' 떡볶이 편 예고에 작은공간이 살짝 나와서 너무 기대되더라구요.즉석떡복이가 생각날 때 추천드려요!

 

오랜만에 미술관 나들이를 했다.

어디로 갈까 하다 예술의 전당 선택.

 

예술의 전당에서는 두개의 전시를 하고 있었다.

「모네에서 세잔까지」, 「툴루즈 로트렉 전」 

 

평소의 내 취향이라면 당연히 모네였지만 도슨트가 너무 좋다고 해서 로트렉 전으로 선택.

 

 

 

 

사전 정보가 전혀 없던 나에게는 너무나 낯선 이름 '툴루즈 로트렉'

 

 

 

 

전시장 안으로 들어가면 오렌지빛 벽면들이 보인다.

 

미리 네이버에서 티켓을 예매했기 때문에 할인된 가격으로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 네이버에서 예매시 성인 15,000원 -> 13,500원

 

로트렉 전은 도슨트가 진행되고 있었는데, 

도슨트는 평일, 주말 10:30, 13:00, 15:00, 17:00 4번 진행된다.

정우철 도슨트 : 화, 수, 금

한이준 도슨트 : 목, 토

김찬용 도슨트 : 일

 

정우철 도슨트의 설명을 듣기 위해 화요일 10:30분에 맞춰 전시장을 찾았다.

 

안으로 들어가면 지정된 곳 외에 사진촬영이 금지되어있으며, 사진촬영이 가능한 곳에서는 플래시사용은 금지되어있다.

 

 

 

 

전시장 안으로 들어가면 볼 수 있는 물랑루즈. 인증샷은 이 곳에서!

 

10시반 정각 도슨트가 시작되었다.

평소에 미술관에 가도 도슨트를 잘 듣지 않는데, 미술에 대한 지식이 별로 없는 나에게는

그다지 재미를 느끼지 못한 게 가장 큰 이유였다.

 

도슨트가 시작되고 도슨트님이 이런 말씀을 해주셨다.

본인은 그림 하나하나를 세세하게 설명하지 않고, 작가의 인생에 대해서 그 시절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에 대해서

설명을 하신다고 했다. 그래야 개인관람을 할 때도 작가가 왜 이 그림을 그렸는지 볼 수 있다고..

 

로트렉전은 총 7관으로 구성되어있는데 마지막 7관은 로트렉이 그린 31점의 포스트를 원화크기로 전시해놓은 곳이었다.

원본이 아니긴 하지만 로트렉의 작품을 잘 몰랐던 나에게는 재미있는 공간이었다.

 

 

 

7관까지의 설명을 듣고 나면 출구를 나오기 전에 로트렉에 대한 영상을 관람할 수 있는 공간이 나온다.

 

 

 

 

로트렉이 없었더라면 앤디워홀도 없었을 거라는 말 처럼 그 시대에 그려진 로트렉의 포스터들은

지금 봐도 너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벨에포크 시대에 태어나 세잔, 고흐, 고갱 등에 비해 저평가 되었던 로트렉

전시의 제목처럼 신체적으로는 작지만 물랑루즈의 모든 것을 담아내었던  거인인 것 같다.

 

정우철 도슨트님 설명대로 로트렉의 인생에 대해 알게 되니 개인관람할 때 더 많이 이해되고, 더 많이 보였던 도슨트도 전시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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